싱크대 문짝 덜컹거리고 안 닫힐 때: 싱크대 경첩 조절 나사 활용법 5분 마스터
부엌에서 매일 열고 닫는 싱크대 문짝이 언제부턴가 위아래가 맞지 않아 옆 문짝과 부딪치거나, 문을 닫아도 꽉 닫히지 않고 붕 떠 있어서 보기 싫었던 적 있으시죠? 멀쩡한 싱크대를 바꿀 수도 없고, 가구 수리 기사를 부르자니 민망한 이 상황.
사실 싱크대 문짝이 틀어지는 것은 가구가 망가진 게 아니라, 문짝 안쪽에 달린 '싱크대 경첩(숨은 경첩)'의 나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헐거워졌기 때문입니다. 이 경첩은 알고 보면 '상하, 좌우, 앞뒤' 모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똑똑한 나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.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5분 만에 똑바로 맞출 수 있는 싱크대 문짝 조절법을 알려드립니다.
1. 싱크대 경첩에 숨겨진 3가지 나사의 비밀
싱크대 문을 열고 경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크게 세 군데의 나사 구역이 보입니다. 각 나사의 역할을 알면 수리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.
나사 A (문짝과 가장 가까운 앞쪽 나사): '좌우' 조절 이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문짝이 싱크대 안쪽(중앙)으로 이동하고,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바깥쪽으로 이동합니다. 옆 문짝과 부딪치거나 중간 틈새가 너무 벌어졌을 때 이 나사를 돌려 맞춥니다.
나사 B (경첩의 맨 뒤쪽에 위치한 나사): '앞뒤' 조절 이 나사를 살짝 풀면 경첩 전체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. 문을 닫았는데도 자석처럼 착 붙지 않고 앞으로 붕 떠 있을 때, 이 나사를 느슨하게 한 뒤 문짝을 싱크대 몸통 쪽으로 바짝 밀어 넣고 다시 꽉 조여주면 됩니다.
나사 C (싱크대 벽면에 고정된 위아래 나사 2개): '상하' 조절 경첩이 싱크대 나무 벽면에 붙어있는 위아래 나사 두 개를 살짝 풀면 문짝 전체를 위아래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. 문짝의 높낮이가 서로 안 맞을 때 이를 조절한 뒤 다시 조여줍니다.
2. 증상별 실전 조절법
문이 닫히지 않고 벌어질 때: 경첩 맨 뒤쪽의 나사 B를 살짝 풀고 문짝을 안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나사를 다시 단단히 조여줍니다.
옆 문짝과 스쳐서 덜컹거릴 때: 문이 닫히면서 옆 문과 닿는다면, 닿는 쪽 경첩의 맨 앞쪽 나사 A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반 바퀴씩 돌려가며 문을 닫아봅니다. 문짝이 살짝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부딪치지 않게 됩니다.
문짝이 아래로 삐딱하게 처졌을 때: 문이 아래로 내려앉았다면 벽면에 고정된 나사 C 두 개를 살짝 풀고, 문짝을 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나사를 다시 꽉 조여줍니다.
3. 나사 구멍이 헐거워져 헛돌 때 꿀팁
너무 오래되어 경첩 나사가 나무 속에서 헛돌고 꽉 조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. 나무가 마모되었기 때문인데요, 이때는 나사를 빼낸 구멍에 '이쑤시개'나 '나무 젓가락'을 깎아서 목공 본드와 함께 꽉 박아 넣고 부러뜨린 뒤, 그 자리에 나사를 다시 박으면 새 나무처럼 단단하게 고정됩니다.
싱크대 문짝 수리는 큰 힘이 필요 없고 오직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끝나는 가장 쉬운 집수리 중 하나입니다. 삐딱했던 문짝들을 반듯하게 맞춰 마음까지 개운해지는 주방을 만들어보세요.
